어쩌면..
어쩌면... 은 희망일까 절망일까 아니면 다른 무언가일까?.
오늘 아침도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 익숙한 몸짓으로 마치 눈을 뜨기 위해 눈꺼풀을 올리는 것처럼
아무것도 아닌 듯이 모니터 전원을 킨다.
그다지 관심 없는 지난밤의 세상사 들을 돌아본다.
살인이야기, 커피 이야기, 여자들의 다이어트 이야기, 어디 땅값이 올랐네 주식시장이 어떻다 등등..
뭔가 현실감이 없어지는 걸까 딴 세상 이야기 같다 메마른 지식과 메마른 정보들을 멍하니 살펴본다.
청명한 하늘, 지난 아침 차창밖으로 보이는 모습들은 벌써 가을 깊숙히 왔다는 걸 세삼스럽게 느껴지게 한다
마른 공기과 여기저기 흩어지는 낙옆들.. 가을은 항상 나에게 변화의 계절이었다.
새로운 만남 새로운 일 그리고 새로운 시작들.. 어쩌면 올해 가을은...
나는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다. 지극히 행복하지도 지독히 슬프지도 않으며 그냥 그렇게 가끔은 웃을수 있고
또 가끔은 눈물짓는 그냥 그렇게 지내고 있다. 세상사람들은 평범하게 지내고 싶다라고 하는대
어쩌면 사람들은 이런 나를 보고 평범하게 살고 있다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건조한 아침 건조한 웃음 건조한 눈물 건조한 하루 지극히 행복하지도 지독히 슬프지도 않는 그런 나날들
나는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쩌면...

Comments List
가을 다 갔음. 오늘날씨만봐도 이제 겨울이야~
그래~ 어쩌면 올해 가을은 다 지나가나보다~
그립다, 한국 가을.. -_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