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슨 이유였을까..
밤에 삼성역에서 집까지 한시간 반을 걸어왔다.
시원하긴 하지만 뭔가 씁쓸한 공기와 함께 그리고 옆을 달리는 자동차와 함께
늦은 밤을 걸었다.
언젠가 영동대교를 걸어서 지나가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긴했으나
그날이 오늘이 될지는 몰랐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하염없이 걸었더니 집앞이더라
사실 오늘은 가보지 못한 길을 언제 도착 할 지 알수 없는 그런 길을 걸었어야 했나보다.
왜냐하면 지금의 난 그와 같기 때문에.
하지만 난 어디쯤인지 언제 도착 할지 아는 그런 길을 걸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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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좀 걸어봤으면 좋겠다..
여기선 밤에 혼자 걷는다는건 꿈도 못꿀일이지~